[알쏭달쏭 우리말] 똬리, 또아리
2025-06-13 강민기 기자
[뉴스클레임]
'똬리'와 '또아리'는 차이는 무엇일까?
'또아리'는 '똬리'의 비표준어다.
표준어 규정 제14항에 따르면 준말이 널리 쓰이고 본말이 잘 쓰이지 않는 경우엔 준말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이에 따라 '똬리'가 올바른 표현이다.
'똬리'는 '뱀이나 새가 몸을 원형으로 둥글게 틀어 놓은 모양'이라는 뜻을 가진다.
사람이 자리를 잡고 눌러 앉은 상태를 의미할 때도 사용된다.
예시로 '뱀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다', '물동이를 이고 가려면 똬리부터 머리에 얹어야 한다', '저 산골짜기에 한 번 똬리를 틀더니 나오지를 않는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