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대 특검’ 임명에 "대대적인 정치보복 수사"

함인경 대변인 "의도된 특검 멈추고 민생으로 돌아가야"

2025-06-13     김옥해 기자
사진=국민의힘

[뉴스클레임]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등 3대 특별검사를 임명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정치보복 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 3대 특검법을 공포하고, 특별 검사를 지명했다. 대선 후보 시절 '정치보복은 없다'고 공언했던 약속은, 정반대의 현실로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 기대였던 ‘민생 최우선’은 사라지고, 대대적인 정치보복 수사로 첫 국정의 방향타가 꺾인 것"이라고 말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정상적인 특검이라면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이 담보돼야 한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과 조국당이 추천한 인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또 "지명된 3대 특검의 인선은, 수사의 공정성보다 정치적 목적이 우선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의중'에 따라 마음에 들지 않는 정치 세력을 쳐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례 없는 규모의 특검으로, 민생을 챙길 수 있겠나"라며 "정치보복이 아닌 국민 통합의 길을 가겠다는 약속이 진심이었다면, 지금이라도 이런 의도된 특검을 멈추고 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 국민이 이 정부에 원하는 것은 '삶의 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