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용현 조건부 보석에 "'내란죄' 공범이 길거리 활보"
법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보석 허가
2025-06-16 김옥해 기자
[뉴스클레임]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조건부 보석으로 석방된 데 대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내란수괴 석방에 이은, 내란공범의 보석이 말이나 되느냐"라고 말했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2·3 내란의 주요 임무 종사자로서 군 장성들에게 '내 말에 따르지 않으면 항명'이라며 협박하고, 내란 가담을 종용하기까지 했던 김용현이 보석으로 풀려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형 또는 무기징역인 ‘내란죄’의 수괴와 공범이 한 재판부에 의해서 버젓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사법쿠데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민께서는 이번 대선을 통해 이재명 정부에 내란을 신속히 종식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받들겠다. 더 단호하고, 더 강력히 싸워서 신속한 내란 종식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