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차전지 호재 모이는 중… 주가 빠른 회복 기대"

2025-06-18     박규리 기자
사진=SK이노베이션

[뉴스클레임]

KB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유지, 주가의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우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가는 1Q 평균 대비 -28% 하락했는데, 유가 급락 및 미국·유럽 2차전지 수요 둔화 전망에 재무 불안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실적 회복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란-이스라엘 전쟁이 재점화되며 유가는 회복됐고, 3월부터 현대차 미국 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SK온의 영업 환경 차별화가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기아 미국 현지 공장의 EV 생산·도매 판매가 본격 시작됐. 지난해 말 라인 전환(현대차 비중 75%)을 완료한 SK온 가동률이 3~4월 중 풀(Full) 가동에 도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우재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대부분 프랜차이즈 딜러 시스템으로 각 지역 딜러가 표준화된 차량 수백대를 선구매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이 시스템은 2차전지 생산자에 유리한데 소매 판매대수 대비 더 많은 재고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Q/3Q25 SK온이 미국 설비를 90% 이상 가동 시 적자 대폭 축소, 흑자 전환도 가능해 보인다"며 "금일 발표된 IRA 상원 입법안 확정시, SK온/JV의 예상 AMPC 수령액은 20조9000억원에서 27조9000억원으로 확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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