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덤터기, 덤탱이
2025-06-19 강민기 기자
[뉴스클레임]
자주 혼동되는 표현 중 하나인 '덤터기'와 '덤탱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주로 쓰는 표현인데, 과연 무엇이 올바른 맞춤법일까?
답은 '덤터기'이다.
'덤터기'는 자신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에 대한 책임이나 피해를 억울하게 떠맡는 일을 뜻한다.
누명을 쓰거나 손해를 보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친구 잘못을 내가 대신 책임지게 생겨서 덤터기를 썼다', "프로젝트에서 실수는 다른 팀이 했는데, 우리가 덤터기를 뒤집어썼다' 등으로 쓸 수 있다.
'덤탱이'는 '덤터기'의 비표준어이다.
간혹 대화할 때 '덤탱이'를 쓰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틀린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