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우리말] 께름직하다, 께름칙하다

2025-06-23     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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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름직하다'와 '께름칙하다'. '직'과 '칙'의 차이점이 있는지, 어떻게 써야하는지 알아보자.

결론은 '께름직하다', '께름칙하다' 둘 다 맞는 표현이다.

'께름칙하다'는 마음에 꺼림칙하고 개운치 않은 느낌이 있어 마음이 내키지 않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찝찝하다’, ‘꺼림칙하다’와 유사한 의미다. 

예를 들어 '그가 한 말이 께름칙하게 느껴졌다', '그날 일이 께름칙하니 다시 확인해 봐야겠다' 등으로 쓸 수 있다. 

과거에는 '깨름직하다'는 '께름칙하다'의 잘못된 표기였다. 

하지만 2018년부터 '깨름직하다'도 표준어로 인정돼 '께름직하다', '께름칙하다' 모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