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배우와 성매매 안해, 일방적 축출"… 주학년-원헌드레드 진실공방전

주학년 "소속사가 일방 퇴출" 원헌드레드 "팀 탈퇴 정당해"

2025-06-21     차현정 기자
더보이즈 전 멤버 주학년. 사진=더보이즈 공식 SNS

[뉴스클레임]

그룹 더보이즈 전 멤버 주학년과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진실 공방에 불이 붙었습니다.

지난 20일 주학년은 개인 계정을 통해 "저는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일부 기자 및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사상, 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저는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아무런 근거 없이 성매매를 언급하며 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소속사는 20억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저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했으나, 저는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계약 해지가 확정됐다고 언론에 알렸다"면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주학년은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사람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 해지를 종용하는 것이 정말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의 태도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속사는 제가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자, 계약서에 규정된 절차도 무시한 채 마치 저의 잘못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됐다는 내용의 내용증명 우편을 일방적으로 보내왔고, 손해배상에 대한 경고까지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저를 팀에서 부당하게 내쫓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소속사,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성매매를 언급하며 상처를 주는 일부 언론에 대해 저는 끝까지 책임을 묻고자 한다. 어떻게 되든, 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가보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주학년의 주장에 원헌드레드 측은 "일방적인 허위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헌드레드는 "당사는 주학년의 이번 사안이 팀 활동에 큰 피해를 줄 것을 인지하여 활동정지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이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했고 주학년에게 전속계약서 6조 3항의 '연예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라는 조항에 따라 해당 사안이 계약해지 사유라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인지 시키고 결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사는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주학년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며, 이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조치였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주학년의 이러한 주장이 지속될 시 소속 아티스트와 회사는 이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근거 자료 및 증거 등을 사법 기관에 제출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주학년은 일본 도쿄에서 전직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함께한 술자리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소속사는 주학년의 팀 탈퇴와 계약 해지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