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부터 빙수까지… 올 여름 대세는 '멜론'

서울우유협동조합, ‘미노스 멜론우유’ 출시 풀 바셋, 여름 입맛 겨냥 오리온, 과일 맛 한정판 선보여

2025-07-03     손혜경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 '미노스 멜론우유'. 서울우유협동조합 제공

[뉴스클레임]

올 여름 식음료업계에서 수박 못지않게 주목받는 과일은 '멜론'이다. 과거에는 희귀한 수입 과일로 여겨졌던 멜론이 최근 국내 재배가 활발해지고 점차 대중화되면서 과자부터 음료까지 멜론 맛을 더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추억의 ‘미노스 바나나우유’에 이어 ‘미노스 멜론우유’를 출시하고, ‘미노스 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했다.

‘미노스 멜론우유’는 국산 원유 함유량 52%에 더욱 진하고 풍부한 칸탈로프 멜론 과즙이 더해져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다. 고급 품종인 칸탈로프 멜론 특유의 달콤하고 시원한 맛은 여름철에 더욱 잘 어울리고, 서울우유만의 고품질 원유로 극강의 고소함을 더했다. 

미노스 시리즈만의 매력 또한 그대로 살렸다. 90년대 병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PET 용기로 소비자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235ml 용량의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 휴대나 보관이 간편해 편의성까지 챙겼다.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 바셋은 여름 입맛을 사로잡을 빙수, 아이스크림, 생과일주스, 식혜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여름 시즌을 겨냥해 멜론 아이스크림 메뉴들를 출시했다. 머스크멜론을 활용한 메뉴들로 부드러운 멜론 아이스크림과 멜론 과육을 넣은 아이스크림 라떼, 프라페, 에이드, 디저트컵 등 5종으로 구성됐다. 

빙수는 ‘우리팥 우유 빙수’와 ‘제주말차 한라봉 빙수’로,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토핑한 것이 특징이다.  고창 수박을 직접 갈아서 만든 수박주스와 상하농원 생수박 식혜, 블루베리 식혜 등도 내놓았다. 

오리온(대표이사 이승준)은 지난 5월 상큼달콤한 과일 맛을 담은 한정판 6종을 선보였다.

오리온은 매해 시즌에 맞춘 과일 맛 한정판을 선보였다. 올해도 과일 맛 제품 인기 트렌드가 계속됨에 따라 수박, 멜론에 망고, 자몽까지 종류를 확대하고, 파이, 비스킷, 젤리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초코파이하우스 멜론’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초코파이하우스’의 첫 한정판이다. 

‘초코파이情 수박’과 ‘후레시베리 멜론’은 각각 수박과 멜론 과즙으로 자연스러운 과일 맛을 구현했다. ‘촉촉한멜론칩’은 1997년 첫선을 보인 촉촉한초코칩에 처음으로 과일 맛을 접목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소 생소하게 여겨졌던 멜론이 대중적인 과일로 자리 잡으면서 식음료업계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추세"라며 "멜론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담아낸 제품들과 함께 시원하고 맛있는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