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비에이치 목표주가 하향… 당분간 수익성 부진 불가피"

2025-07-10     박규리 기자
비에이치 인천 본사 전경. 사진=비에이치

[뉴스클레임]

KB증권이 비에이치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9% 내렸다. 투자의견 'Buy'는 유지했다.

10일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는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56%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IT OLED 생산라인의 가동률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 고정비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KB증권은 비에이치의 2025년 2분기 실적을 매출액 3893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분기 대비 -3.5% 하락해 실적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한 IT OLED 향 기판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디스플레이 패널향 제품 생산 등을 통해 가동률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 가동률은 30%에 못미쳐 분기 100억원 수준의 적자가 발생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미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향 제품 출하 시기가 정상화 된 점도 아쉬운 요인"이라고 했다.

비에이치의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79조원, 영업이익 43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연 330억원 수준의 적자가 예상되는 IT OLED향 실적 부진으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2026년부터는 IT OLED향 실적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북미 고객사 태블릿의 OLED 패널 적용 모델 확대와 대만 노트북향 출하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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