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김태연은 무슨 잘못… 상처만 남긴 해프닝

김태연, 결국 장수군 축제 불참… "아티스트 큰 상처 받아"

2025-07-17     차현정 기자
가수 김태연. 사진=김태연 SNS

[뉴스클레임]

큰 상처만 남은 해프닝입니다. 젇북 장수군 행사 출연을 두고 동명이인 해프팅을 겪은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 결국 불참을 공식화했습니다. 

김태연 소속사 K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태연 측은 최근 공식적으로 위탁된 대행사를 통해 장수군청 지역 축제 측으로부터 섭외 요청을 받았습니다. 

소속사 측은 "정식 루트를 통한 협의였기에 섭외 확정을 지었으나, 장수군청 측은 타 아티스트를 섭외하려다 불발됐고 김태연의 출연도 부정하는 입장"이라며 "김태연은 이번 일을 겪으며 큰 혼란과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창 자신을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증명해 나가고 있는 시기에 이런 당혹스럽고 무책임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 점은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김태연의 정신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련 행사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해프닝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포스터가 올라면서 시작됐습니다. 소녀시대 태연이 포함된 출연진에 많은 이들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일각에선 "태연의 고향이 전주라서 장수군 행사에 출연하나보다"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은 해당 행사에 출연하지 않는다. 섭외받은 적 없다"며 출연설을 부인했습니다.

이후 소녀시대 태연이 아닌 동명이인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 섭외됐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장수군청 측은 "소녀시대 태연을 섭외하려고 했으나 불발됐다"면서 트로트 가수 김태연 측과는 다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온라인상에선 "소녀시대 태연, 트로트 가수 태연 모두에게 상처를 줬다", "어린 가수에게 무슨 짓이냐"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장수군청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축제 진행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출연진을 점검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김태연과 그의 팬들이 받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