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CJ제일제당, 3분기 긍정·부정 요인 혼재"
KB증권, CJ제일제당 목표주가 31만원으로 하향 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이익 3531억원
[뉴스클레임]
KB증권이 13일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Buy'는 유지했다.
목표주가 하향 요인은 ▲2분기 실적 및 하반기 국내/미주 식품의 비우호적 업황을 반영한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 8.6% 하향 조정 ▲KB증권 Cost of Equity 상승으로 인한 WACC 상승(기존 6.36% → 6.65%) 등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2372억원과 3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2%, 7.93% 감소했다.
류은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식품 사업은 매출 0.7% YoY, 영업이익 33.7% 감소의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으로 국내 식품 매출이 4.5% YoY 감소하고 미주 식품 매출의 성장이 제한되는 가운데 국내외 전반에서 원재료비 부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 사업은 매출 2.2% YoY, 영업이익 7.8% YoY 증가를 기록했다. 유럽 라이신과 셀렉타 SPC 모두 판가 상승, 판매량 증가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수익성이 좋은 트립토판과 스페셜티AA는 판가 하락 및 경쟁 심화 등 비우호적 업황이 이어졌다. F&C 사업은 사료 판가 하락으로 매출이 2.6% YoY 감소했지만, 축산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24.9% YoY 증가했다"고 말했다.
류은애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식품 사업의 점진적 개선과 바이오 사업의 높은 기저 부담이 혼재돼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식품은 추석 선물세트 효과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가공 중심의 매출 성장률 반등이 기대된다. 해외 식품은 미주 파이 생산이 5월부터 재개됐고 영국 등 유럽 지역 중심으로 입점 확대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바이오 사업은 고수익 제품의 기여가 축소되는 가운데 유럽 라이신 판가 상승률 둔화, SPC 재고 부담 등으로 실적 성장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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