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전국 무더위 계속… 청정 대기 속 일부 지역 소나기

21일 날씨 기상청 일기예보 미세먼지 ‘좋음’, 서해안·내륙 안개 주의

2025-08-20     강민기 기자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21일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사진=기상청

[뉴스클레임]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날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남부 내륙, 남해안 및 제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평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겠습니다.

특히 대구, 광주, 강릉 등 내륙 분지 지역은 낮 최고 34~35도까지, 서울과 경기권, 강원영서도 33도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부산, 울산 등 동해안 도시 역시 31~33도의 낮 기온이 예상되고, 열대야와 열섬현상 탓에 밤에도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수의 경우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 들어 중부 내륙 일부와 남부 산간 내륙에서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 소나기 강수량은 5㎜ 내외로 크지 않으나,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어 시설물 관리 및 야외 활동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한 아침부터 오전 사이 충남 서해안, 경기 남부 및 강원 영서, 전북 내륙 등지에서는 복사 안개가 형성돼 일시적으로 가시거리가 200~500m 수준으로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기상청 측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저지대 도로와 해안가, 일부 공단 인근에서는 박무 혹은 연무 현상도 동반될 수 있는 만큼 운전자 유의가 필요합니다.

대기질 전망은 전국 모든 권역에서 미세먼지 ‘좋음’ 단계가 예상됩니다. PM-2.5(초미세먼지) 및 PM-10(미세먼지) 농도가 북서풍과 기류 순환 덕에 전국적으로 개선돼 호흡기 질환자 및 야외활동자 모두 비교적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겠습니다. 오존 농도 역시 전국 평균 정상 범위 이내로, 추가적인 주의 필요성은 적은 상황입니다.

제주와 남부 해안은 북상하는 열대저기압의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다소 강해질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파도 높이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는 남해안과 제주 해상 선박 및 어업 종사자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기상청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과 아침 안개, 부정확한 교통 가시거리 상황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