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 “매출 회복 실감”…대통령 지원책에 한껏 살아난 소비심리
7년7개월 만에 최고치…소비쿠폰에 심리지수 111.4 ‘폭등’
2025-08-27 김승후 김주찬 기자
소비자 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4로, 전월 대비 급등하며 ‘소비쿠폰 효과’와 대통령 교체 이후 민생 현장에 확실한 소비진작 신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 100을 넘으면 국민들이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이번 111.4 달성은 경기 회복 기대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대표적 사례다. 특히 외식·소매·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자영업자들은 “체감경기, 매출, 방문 수 모두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고 호응한다.
■자영업자 현장 목소리
서울 마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보경(38)씨는 “쿠폰 덕에 평일 오전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엔 평소 30~40%까지 매출이 올랐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기 수원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이진호(45)씨도 “숨통이 트인다는 말 그대로다. 대통령 바뀌고 여러 지원책이 나오니 고객들도 지갑을 쉽게 연다”고 말했다.
대구 반월당 인근 식당 주인은 “7월과 비교하면 예약이 두 배 쯤 늘었고, 정부의 소비 쿠폰 덕에 고객 반응이 빠르다. 최근 정부 정책이 소상공인에게 직접 힘이 되는 느낌”이라는 변화 체감을 전했다.
민생 소비쿠폰, 각종 할인지원 등이 현장의 직접적 소비 촉진을 부르고 있다.
올 8월 심리지수 급등은 정책 신뢰 회복, 대통령 교체에 따른 기대감까지 복합적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자영업자와 소비 현장은 "소비주권 시대", "손에 잡히는 진짜 경기 회복"을 절실히 증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