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소비 시장, ‘건강과 자기관리’ 전략으로 진화

빙그레(사장 김동환), 대상(대표 임정배) 등 건강과 자기관리, 실생활 맞춤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

2025-09-02     손혜경 기자
빙그레(사장 김동환), 대상(대표 임정배), 애경산업(대표 김상준) 등 유통업계가 건강과 자기관리를 중시한 맞춤형 웰니스 제품으로 소비자 일상을 혁신하고 있다. 대상 제공

[뉴스클레임]

최근 국내 유통시장은 ‘건강’과 ‘자기관리’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제품 기획과 마케팅 전반에 웰니스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빙그레(사장 김동환), 대상(대표 임정배), 애경산업(대표 김상준) 등 주요 업체들은 단순히 건강을 강조하는 수준을 넘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실용적 웰니스’ 구현에 주력하며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제품들은 조리·섭취 경험을 넘어 생활 속 소비 행태까지 고려한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건강 관리와 자기관리 욕구를 충족시키는 맞춤 솔루션 역할을 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의 ‘치커리브루 블랙’은 카페인이 전혀 없는 치커리 원료 기반 RTD(Ready To Drink) 차 음료로, 아메리카노를 연상시키는 쌉싸름한 맛과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담백한 풍미를 제공한다. 260ml 한 병의 열량은 16kcal, 당 함량은 1g 미만이라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대상은 ‘LOWTAG’ 저당 소스 시리즈 3종을 공개하며 저칼로리 식품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굴소스, 스위트 칠리소스, 돈까스소스로 구성된 이 제품군은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성분과 자체 생산 알룰로스를 활용해 당 함량과 칼로리를 크게 줄였다. 특히 스위트 칠리소스는 기존 제품 대비 당과 열량이 90% 이상 낮아졌다.

애경산업은 ‘바이컬러 튠 탄력 바디케어’ 라인을 통해 피부 자기관리 영역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마그네슘, 바쿠치올, 판테놀 등 피부 친화 성분을 담아 셀룰라이트 완화와 탄력 개선 효과를 제공하며, 7일간 사용 시 눈에 띄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웰니스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앞으로는 더욱 정교한 맞춤형 제품과 실용성 강화 전략이 중심에 자리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웰니스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생활 속 가치”라며 “기업들이 차별화된 제품과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내세워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