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농심, ‘케데헌’으로 K-푸드 경쟁력 높인다
SPC(회장 허영인) 파리바게뜨·농심(대표 이병학) 등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 한정판 베이커리·신라면 패키지 출시
[뉴스클레임]
SPC(회장 허영인) 파리바게뜨와 농심(대표 이병학)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손잡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덤 공략에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K팝과 한국 전통식재료를 접목시킨 베이커리 신제품을 선보이고, 농심은 애니메이션 속 라면 디자인을 반영한 한정판 제품과 캐릭터 패키지로 팬들과 소통 강화를 꾀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PC 파리바게뜨는 오는 12일 ‘사자보이즈’의 ‘소다팝’ 무대를 형상화한 ‘소다팝 케이크’를 포함해 ‘골든 버터번’,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 ‘파바 곶감파운드’, ‘제주쑥 오메기빵’ 등 5종의 한정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
‘소다팝 케이크’와 ‘파바 곶감파운드’는 9일까지 모바일 앱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추후 ‘헌트릭스’와 ‘더피’ 캐릭터를 적용한 케이크와 간식빵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직영 매장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와 콜라보 제품 디자인을 적용한 랩핑 마케팅을 진행한다.
농심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협업 일환으로 주인공 ‘루미’, ‘미라’, ‘조이’ 캐릭터를 입힌 신라면컵 6입 세트를 농심몰에서 한정 판매한다.
또한 신라면, 새우깡 등 주요 제품 패키지에도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해 국내외 유통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농심은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팬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콘텐츠와 브랜드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한국 식문화와 K콘텐츠의 매력을 동시에 알린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각의 강점을 살려 제품 뿐 아니라 마케팅과 디지털 콘텐츠 등 다각도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이 같은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 문화의 가치를 보다 실질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