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웹·무대 잇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성장

손태진, ‘진이 왜 저래’ 통해 세대 넘은 팬심 확보

2025-09-03     차현정 기자
가수 손태진이 단독 웹 예능 ‘진이 왜 저래’에서 유쾌한 매력과 따뜻한 행보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손태진 공식 SNS

[뉴스클레임]

예능의 무게추가 지상파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앨범이나 영화 홍보의 장이던 TV 대신 유튜브 기반 웹 예능을 통해 팬들과 만나는 아티스트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단독 프로그램에서 매번 다른 주제를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가수 손태진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9월 단독 웹 예능 ‘진이 왜 저래’를 선보였습니다. 프로그램은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다양한 연령대 시청자를 사로잡았고, 최근 누적 조회수 500만 뷰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음악 무대에서 보여주던 진지한 이미지와 달리, 웹 예능 속 손태진은 친근하고 유쾌한 면모로 다가왔습니다. ‘진이 왜 저래’에서 그는 농구, 야구, 볼링, 탁구 등 스포츠에 도전하는 한편, 저글링이나 당구 같은 난이도 높은 미션도 성공하며 놀라운 집중력과 운동 신경을 증명했습니다. 

운동뿐 아니라 아나운서 직업 체험, 여행 콘텐츠, ASMR 등 폭넓은 코너를 소화하며 만능형 엔터테이너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습니다. 특히 붕어빵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는 모습은 훈훈한 감동을 주며 “노래 실력만큼 마음도 따뜻하다”는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성량으로 압도하고, 웹 예능에서는 인간적인 매력으로 다가선 손태진은 이미 '노래하는 가수'라는 틀을 넘어섰습니다. 음악과 방송을 오가며 대중과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어, 올 하반기 가요계와 예능 무대에서 더욱 두드러진 활약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