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채용공고 논란 "시점·대행업체 문제"… “1일부터 야간 8시간 초과 전면 금지”

SPC ‘야간 12시간 근무’ 논란, 사실과 달라”

2025-09-02     김승후 기자
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내달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SPC 제공

SPC 측이 일부에서 제기된 ‘2교대·야간 12시간’ 채용공고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2일 SPC 측 설명에 따르면, 논란의 공고는 계열사 SPL의 채용 대행업체가 8월 6일 게시한 것으로, SPC가 새로운 근무제(8월 26일 발표)를 알리기 전에 올라온 내용이다. 이후 대행업체가 변경된 근무제에 맞춰 공고를 수정하지 않고 관례적으로 채용란에 노출해 오해가 빚어졌다는 것이라는 게 SPC 측 해명이다.

SPC는 “일각에서 채용공고만 보고 지적한 ‘야간 12시간 가능’ 운용은 사실이 아니다, 이미 밝힌 대로 그룹 모든 계열사는 9월 1일부터 생산직 근로자의 야간 8시간 초과 근무가 없도록 근무제를 개편했다”며 “각 계열사는 교섭대표 노조와 협의를 통해 임금 보완책을 마련,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SPC는 이어 “향후 유사한 오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존에 등록된 전 계열사 채용공고를 점검·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포털 구인구직 게시판을 확인한 결과, SPC 채용공고는 ‘야간 8시간 초과 금지’가 전 계열사에 적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