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김용빈, ‘예능 블루칩’으로

철저한 자기 관리, 진솔한 고백으로 공감대 형성 오는 10월 새 예능 ‘길치라도 괜찮아’ 출격

2025-09-09     차현정 기자
트로트 가수 김용빈이 무대 밖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진=김용빈 공식 SNS

[뉴스클레임]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이 무대 밖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로서의 눈부신 성과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

지난 3일 첫 방송된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에선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김용빈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팬 앞에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자기 관리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세안부터 시작되는 치밀한 뷰티 루틴은 감탄을 자아냈고, 손톱 관리까지 챙기는 모습은 무대 뒤의 철저한 프로 정신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술과 담배는 물론 커피와 배달 음식까지 멀리하는 생활 습관은 그가 왜 ‘자기관리에 진심인 가수’로 불리는지를 잘 보여줬습니다. 

이 같은 태도 뒤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습니다. 

김용빈은 방송에서 “인기는 영원하지 않다.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는 현실적 고민을 털어놓으며, 과거 무명 시절 겪었던 아픔을 고백했습니다. 

또한 “10대 변성기 이후 아무도 나를 찾지 않던 시기가 있었다. 그 뒤 7년간 공황장애로 무대에 설 수 없었다”고 전하며 지금의 무대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강조했습니다. 

김용빈은 내달 18일 첫 방송되는 ENA 예능 ‘길치라도 괜찮아’를 통해 또 다른 변신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트로트 동료 박지현, 손태진과 함께 ‘길치 여행 클럽’을 결성한 김용빈은 무대 위 카리스마와 달리 여행에서는 허당 같은 모습을 드러내며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무대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무대로 찬사를 받는 김용빈이지만, 예능에서는 친근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자기 관리를 멈추지 않는 성실함, 실패와 아픔을 극복한 진솔한 고백까지 그의 다양한 얼굴은 팬들에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트로트 무대에서 이미 ‘진’으로 검증받은 김용빈이 무대 밖에서도 얼마나 폭넓은 사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예능 도전을 통해 그 답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