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필요없다'[미 트럼프 정부 규탄]

2025-09-09     김동길 기자
9일 오전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굴욕적 대미투자 강요·한국 노동자 폭력적 인권유린, 미 트럼프 정부 규탄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뉴스클레임]

민주노총, 자주통일평화연대, 전국민중행동,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등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한국인 노동자 대규모 체포 사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9일 오전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굴욕적 대미투자 강요·한국 노동자 폭력적 인권유린, 미 트럼프 정부 규탄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이들은 9일 오전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로 투자를 강요하더니 이제는 노동자들의 인권마저 짓밟았다”며 대미투자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9일 오전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굴욕적 대미투자 강요·한국 노동자 폭력적 인권유린, 미 트럼프 정부 규탄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이들 단체는 "트럼프는 관세 폭탄으로 한국 기업들을 몰아붙였고, 그 결과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고 막대한 투자를 약속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노동자 구금과 인권 유린이었다”고 비판했다. 

9일 오전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굴욕적 대미투자 강요·한국 노동자 폭력적 인권유린, 미 트럼프 정부 규탄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이어 "트럼프 정부는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경제적 수탈을 중단하라. 자국의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우리의 일거리를 수탈하는 우방 따위는 필요 없다. 자국의 패권을 위해 안보 위기를 조성하며 전쟁무기를 강매하는 동맹은 더더욱 필요 없다"고 말했다.

9일 오전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굴욕적 대미투자 강요·한국 노동자 폭력적 인권유린, 미 트럼프 정부 규탄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 등은 "트럼프 정부는 한국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면서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는 더욱 커진다. 우리는 우리의 노동자들이 중범죄자 취급을 당하며 쇠사슬에 묶였던 장면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