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100일, 미래로 가는 청사진,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국민들의 평가는?(종합)

‘국민이 주인인 나라’ 선언… 민생·경제 회복, 도약·성장 의지 강조 진영 갈등·정치개혁 현안 속 ‘실용과 통합’ 리더십으로 기대와 과제 교차 “통합과 국민 참여, 혁신경제로 모두의 성장 이루겠다”

2025-09-11     김옥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대통령실

[뉴스클레임]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국민들의 평가는 어떨까?

<뉴스클레임>은 기자회견 이후 SNS와 온라인 여론에 대해 살펴봤다.

일단 긍정과 실망, 냉소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분위기로 전개되고 있었다.

많은 시민들은 대통령의 소통 스타일과 민생·경제 정책 중심 메시지에 일단 긍정적 평가를 보내는 한편, 불투명한 개혁 방향이나 여전히 느끼는 정치 불안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도 쏟아냈다.

SNS와 커뮤니티 상에서는 “기자들과의 거리 줄이기, 농담으로 분위기를 푸는 모습이 신선했다”, “민생회복, 경제성장에 집중한다는 점은 환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국정운영 평가 조사에서도 63%가 ‘추진력·실행력’, ‘경제 민생 챙김’을 주요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정치싸움보다 구체적 정책 목표에 집중하는 건 시대적 요구”라는 반응이 눈에 띄었다.

“또 화려하게 포장된 메시지, 실제 국민 체감은 아직 부족하다”, “부동산·증시 대책은 원론만 반복”, “과거와 달라진 게 뭐냐” 등 냉소적 시선도 강하게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 운영’, ‘과도한 복지·지원금’, ‘인사 문제 반복’ 등이 꼽힌다. “내로남불 정치, 쇼맨십에 불과”라는 강한 진영 내 불신도 여전하다. 

40대, 진보, 호남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뚜렷하며, 20대 남성과 일부 보수·중도 계층에서는 “말만 많고 실질 변화 없다”는 회의론도 나왔다.

또 정치개혁, 검찰·권력기관 대응 등 뜨거운 현안에 대한 메시지가 다소 두루뭉술하거나 원론에 머문 점에 대해선 ‘아직 미완의 리더십’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시민 반응은 ‘가능성과 한계가 공존하는 100일’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의 민생 체감 정책과 권력 개혁, 진영 갈등 해소가 실제 국민 신뢰로 이어질지가 과제로 던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