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전국 곳곳 폭우, 수도권·충청 최대 80mm… 남부 낮 33도 늦더위

[뉴스클레임]

17일 전국은 정체전선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전북 북부에는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방은 체감온도 33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17일 서울, 인천, 경기 전역에는 오전부터 10~6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강원 영서 지역도 20~60mm의 비가 이어지고, 중북부 일대는 80mm 이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강원 영동은 10~40mm의 비가 오는 18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 일대에는 1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충남 일부 지역에는 80mm 안팎의 많고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습니다. 전북 지역은 전체적으로 1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광주와 전남은 10~50mm, 대구와 경북은 10~60mm가 예상됩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도 5~40mm의 비가 내리며, 지역에 따라 돌풍과 함께 갑작스럽게 강한 소나기가 나타나겠습니다. 제주도 역시 10~60mm의 비가 오고, 산간 지역에서는 80mm를 웃도는 국지적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짧은 시간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이어질 수 있어 저지대 도로 침수, 계곡과 하천 범람, 산사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강릉 23도, 춘천 23도, 원주 22도, 대전 23도, 청주 23도, 세종 22도, 광주 24도, 전주 23도, 목포 24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울산 25도, 창원 24도, 제주 26도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강릉 30도, 춘천 31도, 원주 30도, 대전 31도, 청주 31도, 세종 30도, 광주 32도, 전주 32도, 목포 31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울산 31도, 창원 31도, 제주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예상됩니다. 경기 내륙, 강원 내륙, 전남·경상 내륙 일부 도로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좁아질 수 있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됩니다. 다만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 한때 ‘나쁨’ 단계가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