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5000여명 서명 모아서'[고리2호기 수명연장 심사중단]

2025-09-23     박명규 기자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심사 중단 촉구 서명 전달 기자회견'. 사진=기후위기비상행동

[뉴스클레임]

기후위기비상행동, 탈핵부산시민연대, 탈핵시민행동, 종교환경회의 등이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심사 중단과 영구정지를 촉구하는 서명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심사 중단 촉구 서명 전달 기자회견'. 사진=기후위기비상행동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심사 중단 촉구 서명 전달 기자회견'. 사진=기후위기비상행동

이들 단체는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심사중단을 바라는 1만인 서명 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사고 없이 안전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심사 중단 촉구 서명 전달 기자회견'. 사진=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위기비상행동 등은 "오는 2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심사가 안건으로 올라온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곧 고리2호기 수명연장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강행된다면 고리3·4호기를 비롯해 한빛1·2호기, 한울1·2호기, 월성2·3·4호기 등 전국 9기의 노후 원전에서도 졸속 수명연장이 일상화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심사 중단 촉구 서명 전달 기자회견'. 사진=기후위기비상행동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심사 중단 촉구 서명 전달 기자회견'. 사진=기후위기비상행동

또 "고리 원전단지는 고리1·2·3·4호기, 신고리1·2호기, 새울1·2·3·4호기 등 총 10기의 원전이 밀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밀집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380만 부산·울산·경남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심사 중단 촉구 서명 전달 기자회견'. 사진=기후위기비상행동

이들은 "지난 1주일 동안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막기 위한 시민 서명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셨다"면서 "시민들의 뜻을 모아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심사 중단과 영구정지를 촉구하는 서명을 이재명 대통령께 직접 전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