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기 칼럼] 챗 GPT로 로또 대박

2025-09-30     문주영 편집위원
플리커

 

[뉴스클레임]  지난해 어떤 사람은 막내딸이 꾼 을 샀다고 했다. 막내딸이 엄청난 양의 ×을 봤다며 그 꿈을 사라고 권하길래 ‘1만 원을 주고 샀다는 것이다. 그리고 서울 동작구의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여러 장 샀는데, 그 가운데 스피또 복권이 ‘5억 원에 당첨되었다고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소개하고 있었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꿈 중에서 용꿈을 최고로 친다. ‘돼지꿈이 그 다음이다.

용꿈은 출세, 돼지꿈은 재산을 상징한다. 돼지 돈()()’과 같은 발음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돼지를 집안으로 끌고 들어와야 좋은 꿈이다. 끌어들이려고 대문 앞에서 돼지와 실랑이를 하다가 꿈을 깨면, ‘헛꿈이다.

‘×도 좋은 꿈이다. ‘×을 산 덕분에 스피또 복권 1등에 당첨되었으니 나쁜 꿈일 수 없다.

‘×의 사례는 더 있다. 화장실에서 물을 내렸는데 변이 내려가지 않는 꿈을 꿨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산 복권이 대박이었다고 했다.

대박 꿈의 몇 가지 사례다.

노란색 큰 뱀이 달려들어서 피하는 꿈을 꾸고 스피또 복권을 산 게 1등이었다.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가 나타나 레시피를 알려주는 꿈을 꿨다.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을 잡지 않고 흐뭇하게 구경하는 꿈을 꿨다.

할머니 성묘를 다녀와서 복권을 샀는데 꿈에서 할머니가 웃으면서 나를 토닥토닥 해줬다.

아버지 제사가 있었고, 그즈음 하얀 동물 꿈을 꿨다.

화재 꿈좋은 꿈에 들고 있다.

부부가 각자 꿈을 꿨는데, 아내는 큰 건물에 불이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꿈이었다. 남편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여행을 하는 꿈이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가게 뒤에서 불이 났는데도 웃으면서 반겨주고 있었다는 꿈도 있었다.

잉어 두 마리가 나오는 꿈을 꿨다, 연예인 꿈을 꿨다. 시어머니를 만나는 꿈을 꿨다는 등의 꿈 이야기도 있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이 로또 1등 당첨자를 대상으로 을 조사한 적도 있었다. 16%좋은 꿈을 꾸고 복권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 꿈 중에서 27%소나 돼지 등 동물 꿈이었다. 23%조상 꿈’, 14%물과 불 관련 꿈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대신 인공지능(AI)’이 찍어준 번호로 대박을 노릴 수도 있게 생겼다.

미국의 캐리 에드워즈라는 여성이 버지니아의 파워볼 복권으로 15만 달러, 우리 돈으로 19000만 원의 행운을 잡았다는 보도다.

이 여성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챗 GPT 에서 번호를 받았다고 했다. 복권 당첨금 수령 안내도 스마트폰을 통해서 왔다고 했다. 거액의 당첨금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고 한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는 73348억 원이었다고 했다. 이 가운데 로또가 59562억 원이나 되었다. 전년보다 5.4% 늘었다고 했다.

복권은 불황일 때 많이 팔린다고 했다. 이번 추석 때에도 만만치 않게 팔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