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포스코퓨처엠, 성장의 엔진 재점화" 목표주가 유지
3분기 영업이익 304억원 전망… 전년 대비 2124% 급증 양극재·음극재 부문 수익 반등, 스텔란티스향 북미 타격도 극복 기대
[뉴스클레임]
KB증권은 30일 포스코퓨처엠의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번 목표가는 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산출됐으며,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6.80%가 적용됐다. 이 과정에서 자기자본비용(COE)은 9.99%, 세후 타인자본비용(COD)은 3.45%, 60개월 조정 베타는 1.29로 반영됐다. 목표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394.7배, 주가순자산비율(P/B)은 3.77배로 나타났으며 9월 29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은 17.2%로 분석됐다.
KB증권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포스코퓨처엠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이 8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들겠지만 영업이익은 304억원을 기록하며 21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3.4%로 추정돼 시장 예상치를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극재 부문은 리튬 가격 하락이 지연 반영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보다 3%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주요 고객사의 수요 회복으로 출하량이 91% 늘어난 1만6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향 물량 증가와 함께 미드니켈(Ni) 기반 고객사인 포드 등 해외 수요가 반등하며 분기 내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텔란티스향 NCA 물량은 북미 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급존 감소가 불가피하다. 지난해 연간 9000톤이었던 출하량은 올해 2분기 1000톤으로 줄었고 3분기에는 500톤 이하가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았던 기저효과와 생산 가동률 회복에 힘입어 양극재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여기에 원화 약세와 최근 리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 효과 약 100억원이 더해져 수익성이 뒷받침될 것으로 분석됐다.
음극재는 출하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조흑연 관련 비용 부담이 완화되며 적자 폭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소재 부문은 업황 호조가 이어지면서 2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양극재 출하 회복과 환율 효과, 원재료 가격 흐름이 맞물리면서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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