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허영인, 글로벌 성장 가속… 허진수, 현장 혁신 전면에

해외 거점 확충·책임경영 강화로 신뢰 회복 글로벌 확장과 현장 실행력 결합한 성장 전략 본격화

2025-11-05     손혜경 기자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뢰 회복을 중심으로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SPC 허영인 회장과 허진수 부회장의 경영 전략이 주목받는다. 사진=SPC

[뉴스클레임]

SPC 허영인 회장이 경영 쇄신을 진두지휘하고, 부회장으로 승진한 허진수 사장이 글로벌 사업 확장과 현장 책임경영을 앞세워 그룹의 성장 방향을 새롭게 그린다. 

허영인 회장은 텍사스 대형 베이커리 투자와 말레이시아 할랄공장 완공 등을 통해 해외 생산 거점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그룹은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 확대와 책임경영 강화 기조를 유지하며, 앞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0조원, 북미 1000개 매장 달성을 목표로 삼고, 현지화와 R&D 확대에 조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허영인 회장이 그룹 신뢰회복과 안전경영을 경영의 중심에 둔 것도 눈길을 끈다. 올해 7월 출범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에는 주요 계열사 대표, 임원, 노조, 사외위원이 참여해 현안 점검과 실행력을 높인다. 그룹은 위기관리, 투명경영, ESG 실적을 핵심 지표로 삼아 실질적인 조직 구조·문화 변화를 직접 견인하는 중이다.

허진수 부회장은 파리크라상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서 글로벌사업부문장까지 겸직하며 파리바게뜨 해외 확장과 새로운 현지 사업 모델 개발을 총괄한다. 북미·동남아·유럽 등 주요 거점의 신사업 추진, 글로벌 브랜드 협업, R&D·디지털 플랫폼 강화 등 실질적 실적을 만들어내며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조직 내에서는 결과 중심의 빠른 실행과 협력을 중시하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현장 요구에 맞는 전략을 현업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리더십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7월에 출범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으로서, 안전경영·준법경영·일하는 문화 개선 등 그룹 쇄신 과제도 직접 총괄한다.

SPC 허영인 허진수 체제로의 변화는 단순 승진 이상으로 내부 경영 전략과 기업문화, 혁신 실행 방식의 구조적 전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내실 있는 책임경영과 현장 실행력이 실제 성과와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지, 두 리더의 행보에 재계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