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고춧가루 안전할까?… 겨울철 식품 위생 총점검
김장용 식재료 잔류농약, 보존료, 금속성이물 등 검사 식약처 "부적합 제품 행정처분, 회수‧폐기 등 조치"
2025-11-11 손혜경 기자
[뉴스클레임]
겨울철 김장 시즌을 앞두고 정부가 전국적으로 식품안전 점검에 나섭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오는 21일까지 고춧가루, 절임배추, 식염 등 김장용 식재료 120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보존료, 대장균, 세균수 등을 집중 검사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기온이 낮아지며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김장 재료와 겨울철 간식류의 위생 상태를 선제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식약처는 호떡, 찐빵, 만두, 어묵 등 간식류 120건에 대해 보존료와 식중독균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혈당상승 억제’ 등 기능성을 내세운 일반식품 60건에 대해서도 기능성 성분 함량을 검증합니다.
또한 내년 2월 28일까지는 마른김, 과메기, 황태, 멸치, 생식용 굴, 배달회 등 겨울철에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수산물 710건을 별도로 점검합니다.
식약처는 지방청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사카린나트륨, 식중독균, 중금속 등 과거 부적합 판정 이력이 있던 항목을 집중 검사할 계획입니다.
검사 결과에서 기준을 초과하거나 부적합으로 판정되는 식품은 관련 법령에 따라 회수·폐기 조치되며, 행정처분과 함께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을 통해 관련 정보가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