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조 넘게 샀지만 역부족… ‘3.3% 급락’ 코스피 휘청

외국인·기관 대규모 매도에 지수 3950선 붕괴 코스닥도 2.7% 급락…원·달러 환율 1465원대로 상승

2025-11-18     신나은 기자
1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35.63포인트(3.32%) 하락한 3953.62에 마감했다.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

18일 코스피가 급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지수가 하락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63포인트(3.32%) 떨어진 3953.6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조242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5492억원)과 기관(6768억원)의 동반 매도세를 상쇄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78%), SK하이닉스(-5.94%), LG에너지솔루션(-4.32%), 삼성전자우(-4.39%), 현대차(-2.58%), 두산에너빌리티(-4.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2%), KB금융(-3.39%)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HD현대중공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역시 낙폭을 키웠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7포인트(2.66%) 내린 878.7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3844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1849억원)과 기관(1186억원)의 매도 우세가 지수 약세로 이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2.01%)과 리가켐바이오(0.73%)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에코프로비엠(-6.09%), 에코프로(-7.48%), 에이비엘바이오(-5.34%), 레인보우로보틱스(-0.92%), 펩트론(-0.32%), HLB(-4.03%), 삼천당제약(-4.52%), 코오롱티슈진(-0.18%)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달러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 오른 1465.3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463.0원에 출발해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