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진정된 비트코인, 매수세 실종 속 균형점 탐색
매수세 실종, 비트코인 1억3500만원대 후반서 혼조세 지속 공포지수 극단적 수준, 자금 분산 심리 확산
2025-11-20 신나은 기자
[뉴스클레임]
강한 매도세에 밀린 비트코인이 1억3500만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균형을 모색하고 있다.
20일 오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거래가격은 1억3500만원대 후반에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더리움은 450만원대에서 뚜렷한 방향 없이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감소했으며, 투자자들은 대기세로 돌아선 양상을 보였다.
글로벌 약세 흐름이 국내 디지털 자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최근 뉴욕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기록한 연중 최저치가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는 극단적 공포 구간에서 머물고 있고 매수세 위축이 뚜렷하다. 단기 반등 기대보다 자금 분산 심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날 업비트 기준 거래대금 역시 전일 대비 뚜렷하게 줄었다. 외부 지갑으로의 이체가 늘고, 거래소 내 매도세는 한층 누그러진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 1억3500만원대 후반 부근에서 저항선과 지지선 사이를 오가며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들어 가격 변동성이 줄면서 호가 움직임도 제한되는 양상이다. 뚜렷한 추세가 나타나지 않는 만큼 시장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