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력 부족 해소'[대구교통공사노조 파업대회]
2025-11-21 김동길 기자
[뉴스클레임]
공공운수노조 대구교통공사노동조합(이하 대구교통공사노조)이 21일 오전 9시부로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다.
대구교통공사노조는 21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주차장에서 파업대회를 열고 "안전인력 확충", "안전한 일터 쟁취" 등을 외쳤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이들은 "지금 현장은 인력 부족과 과로, 잦아지는 안전사고 위험 속에 한계에 다다랐다"며 "대구교통공사는 노조의 인력확충 요구에 소극적인 자세로 임했을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악하려는 시도를 해왔다"고 밝혔다.
또 "공사에겐 인력부족으로 인한 현장의 장시간 노동과 과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었다"며 "더 이상 부족한 인력으로 쥐어짜기식 운영으로는 노동자의 안전도 시민의 안전도 책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사 측은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갔다. 노조와 대화의 문은 끝까지 열어두되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과 위법부당한 파업 행위에 대해선 엄중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