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촛불정신 어디갔나?"

2019-04-01     김기천 기자
민주노총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멈춰라 노동개악!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국회의 노동법 개악시도를 규탄했다.

"포근한 봄, 투쟁하기 좋은 날이 돌아왔습니다." 국회 앞이 평소와 다르게 더 시끄러워졌다. 민주노총이 1일부터 집중 투쟁을 벌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1일 오전10시 국회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국민은행 앞에서, 5시에는 더불어민주당사 앞 등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멈춰라 노동개악!'을 외쳤다.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는 의원들과 면담을 요구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지만, 안전사고는 없었다.

이들은 오후 2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본격적인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동법 개악 중단’과 ‘조건 없는 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했다.

결의대회에는 공무원노조와 전교조, 보건의료노조, 서비스연맹, 건설노조 등 가맹산하조직 조합원 200여 명이 모여 국회를 향해 ‘노동개악 저지’, ‘ILO 핵심협약 비준’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법 개편은 노동 기본권을 오히려 후퇴시키기는 개악안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노동법 개악을 즉각 중단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ILO 핵심협약을 조건 없이 비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