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의원님 어딜 급히?

2019-06-04     김기천 기자
 

갑자기 청와대 분수대 앞의 경비가 삼엄해진다. 근처에 앉아 있던 철야노숙농성자들이 갑자기 경비가 삼엄해진 곳으로 집결한다. 알고 보니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기자회견이 있어서다. 적폐잔당 세력이라는 주홍글씨 때문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집회와 기자회견을 할 때도 경호원들의 신변보호를 받는다. 일부 시민들의 돌발행동이 언제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이다.

3일 오전 11시에 열린 이은재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기자회견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비공개 회동에 대해 감찰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