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맑은 공기 찾아 탈조선 계획하는 엄마들

2019-04-15     김도희 기자
사진=김기천 기자

"미세먼지 때문에 우울해요. 한국을 떠나고 싶어요."

미세먼지로 인해 ‘이민’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탈조선을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정부는 그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환경단체와 주부들은 연일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비판한다. 공기청정기 대안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다. 하지만 정부도 뾰족한 대책은 없다. 국민들은 맑은 공기를 찾아 탈조선까지 계획하며, 미세먼지에 대해 스스로 자구책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15일 12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엄마들의 초미세먼지 홍보 캠페인<사진>이 무색할 정도다.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한 홍보 캠페인은 네이버 맘카페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여는 집회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미세먼지의 또 다른 이름은 1군 발암물질”이라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숨 쉴 권리가 있다.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미세먼지 때문에 살 수 없는 나라에 어떤 희망이 있겠냐, 떠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캠페인은 포퍼먼스 없이 침묵시위를 통해 미세먼지 위험성을 알리고, 대책을 촉구했다.

영상촬영·편집=김동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