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건설현장 불공정행위 근절해야”

전국의 건설기계 노동자들이 건설현장의 불공정행위를 근절시켜달라고 촉구했다.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이하 건사협)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DB산업은행 앞에서 ‘건설기계 적폐청산을 위한 17만 건설기계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단결 투쟁 건설산업 적폐청산’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건설 산업 적폐청산” 등의 구호를 외쳤다.

건사협은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재인 정부의 외침과 다르게 우리는 건설 산업 적폐와 비정상적인 건설기계 임대시장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공정한 건설기계 임대시장을 위해 우리의 10대 요구를 적극 수렴하라”고 주장했다.

‘건설 현장의 적폐 청산과 정상화를 위한 10대 요구안’은 △건설 현장 노동단체 불법행위 근절 △건설기계 제작사 판매 담합 및 중고 건설기계 인수 관련 불법행위 근절 △건설기계 조종사 안전교육기관 적정 지정을 통한 인적 안전 확보 △안전임대료 고시(제도화)로 적정 임대료 형성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건사협은 해당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건사협은 “굴착기 등 건설기계 임대 사업자들이 노조에 가입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이름으로 건설 현장을 마비시키고 있다”며 “17만 건설기계 임대사업자들은 건설사업의 역군으로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건설사의 임대료 체불 등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건설사와 건설기계 제작사,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가입한 사업주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무능한 정부정책과 관리로 국가산업 역군이라는 자부심도 잃어버리고 생존의 절박함과 고통에 위협받고 있다”며 “오늘 모든 건설기계를 멈추고 건설 산업 적폐 청산과 건설기계 임대시장의 정상화를 임차게 외치며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상 취재=김동길 기자

편집=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