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성차별 이제그만, 3시 조기퇴근"

여성노동자회·여성민우회 등 여성 노동단체들, 성별차별철폐 집회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오후 3시 조기퇴근’ 손팻말 들고 거리 행진

2019-03-08     조희주 기자

8일 오후2시50분쯤 세종문화회관 앞 길 도로가 온통 핑크색과 초록색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다름 아닌 한국여성노동자회와 한국여성민우회 등 여성 노동단체들이 여성의 날을 맞아 ‘오후 3시 조기퇴근’ 손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이들은 여성 차별 철폐를 외치며,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가 100대 64로 차이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 의미로 3시 퇴근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인 것이다.

특히 이들은 이날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며 “3시 스톱을 통해 우리는 채용 성차별, 최저임금, 성희롱과 성폭력 철폐를 외쳐 왔지만, 여전히 여성의 노동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를 떨어뜨린 은행이 받은 처벌은 고작 500만원의 벌금뿐이고, 여성 노동자의 87%, 6명 중 5명은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집회 참가자들은 평소 남성들을 향해 못했던 쓴소리를 토해냈다. 주로 이들의 쓴소리는 미투경험담, 얼굴 차별, 화장, 아가씨, 아줌마 등에 대한 표현 등이 주를 이뤘다.

영상촬영: 김동길 기자

편집: 이승환 기자

*위 기사는 3월8일 4시25분에 출고됐고 <영상>은 3월8일 촬영, 편집을 거쳐 10일 기사에 첨부됨. 영상을 첨부하기 위해 기사를 수정함. 수정시간 3월10일 오후12시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