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상] "신고하겠다 vs 민원 넣어라"
#"여기 아파트 주민인데요, 이렇게 계속 이러시면 신고할 수밖에 없어요"(아파트 주민 A씨)
#"민원 넣어주세요, 신고하세요. 신고하시라니까요."
26일 여의도 한 아파트 앞 상황이다.
'맘편히장사하고싶은모임'은 서울 여의도 롯데캐슬엠파이어 앞에서 임차상인들의 억울함을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몽클레어를 패딩을 입은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여기서 이렇게 집회를 하시면 신고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해도 되는 거냐? 신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입주민의 항의에 집회에 나선 이들은 "신고하라. 민원 넣어라"고 맞불을 놨다.
잠깐 동안의 신경전은 입주민이 빠지면서 끝이 났지만, 집회 상인들은 씁쓸함을 금치 못했다. 물론 입주자들도 전혀 상관없는 일에 피해를 봐야하는 상황이니 항의할만 하다.
결국 임차상인들의 억울함을 임대인이 직접 나서서 풀어야 하지만 임대인도 요지부동이다. 오죽하면 임차상인들이 영하 10도 이상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임대인 집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할까 하는 것이다.
집회에서 임차상인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전재산을 투자해 장사를 시작했지만, 임대인 B씨가 1년 6개월만에 재건축을 하겠다고 막무가내로 임차상인을 쫒아냈다"며 "법도 바뀌었는데, B씨는 세입자를 내쫒으려고 소송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사한 지 1년 6개월만에 내쫒고 이사비까지 보증금에서 뺀 B씨를 용서할 수 없다"며 "임차상인들의 고통은 생각해봤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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