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KT는 직접 고용하라"
2019-02-14 박혜진 기자
KT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4일 본사 앞 집회에서 불법파견 멈추고, 직접 고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황창규 KT회장 면담을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황창규 회장 연봉이 23억원"이라며 "반면 하청업체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3000만원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청업체 사장들에게 임금을 착취당했다. 이는 원청도 책임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멘홀 안에서 30년 동안 일하면서 비정규직들은 늘 크고 작은 사고에 시달렸다"며 "보험도 제대로 적용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아현전화국 화재 복구당시, 하청 노동자들이 투입돼 정작 정규직들은 뒷짐만 지고 있었다"며 "일은 비정규직이, 돈은 본사 직원들만 챙기는 세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