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기 사망 소식에 누리꾼 의견 반반… 유신은 누구?

2020-07-08     박명규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최홍철' 영상 캡처

인터넷 방송인 진워렌버핏(본명 진현기)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워렌버핏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의 지인들은 스크린샷을 통해 진워렌버핏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진워렌버핏은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서 지인들에게 인터넷 방송인인 유신(유영기)에게 피해를 당한 팬들과 지인들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유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워렌버핏의 지인 중 한명은 유튜브를 통해 그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제 억울한 원혼을 달래주세요.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가족과 누나들, 형님들, 팬들에게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진워렌버핏은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해왔다. 그는 한 여고 앞에서 ‘여고생을 안아보고 싶다’는 등의 기행을 일삼다가 연행되는 등 꾸준한 논란에 휩싸였다. 명동에서 ‘이명박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퍼포먼스르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특히 2018년 아프리카 시상식 무대에 난입해 방송사 관계자에게 영구정지를 풀어달라고 소리를 질러 논란이 된바 있다. 그는 끌려 나가면서도 “저 영구정지 좀 풀어주세요. 방송하고 싶다고요”라며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진워렌버핏은 특수협박 등의 명목으로 징역 1년 6개월도 선고받았다. 정신이상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구치소에 있다가 치료감호소로 보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3월부터 진엘론머스크로 닉네임을 변경한 뒤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