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유튜브 수익 공개 “5천만원 기부”

1억원을 기부한 가수 아이유 때문에 묻혔다고 말했지만, 결코 가려지지 않았다. 알 사람들은 다 아는 그의 선행이다.

가수 이지혜가 학대 피해 아이들을 돕는데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20021년 1분기 유튜브 수익 공개! 이 돈을 어디에 쓸 거냐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과 함께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유튜브 수익과 이를 기부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이를 알리는 과정에서 ‘밉지 않은 관종 언니’라는 타이틀답게 그는 아이유 때문에 기부가 묻혔다고 말하며 센스 있게 자신의 선행을 재조명시키기도 했다.

이지혜가 공개한 수익에 따르면 1월 3900불, 2월 4287불, 3월 8003불로 총 16100불이다. 한화로는 약 1790만원에 이른다.

이지혜는 “사실은 포르쉐로 살려고 모아둔 돈이 있다. 정말 고민됐다”며 “말을 뱉지 않으면, 기부하지 않으면 마음이 변할 것 같아서 오늘 5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 정했다. 이지혜는 “이번에는 학대받은 어린이들 이슈가 있어서 그런 쪽에 관심을 가졌다. 위탁가정의 초기지원금, 학대받은 아이들이 상담받는 데에 필요한 부분이 가장 급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일하게 차를 한 대 사려고 했는데 차가 늦게 나온다. 또 언제 나올지 확실한 일정도 안 나오고 이런 게 오히려 다행인 것 같다”면서 “기부하면서 좋은 곳에 쓰이고 뜻깊은 일을 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의 개인 유튜브 채널 수익 역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더욱 활발한 활동도 다짐했다.

사진=이지혜 SNS
사진=이지혜 SNS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