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신증권 피해자들이 서울 남부지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조현지 기자
21일 대신증권 피해자들이 서울 남부지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조현지 기자

라임자산운용 대신증권 환매 피해자들이 21일 시위를 열었다. 피해자들은 대신증권, 라임자산운용과 유착의혹이 있는 금감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21일 오전 서울 남부지검 앞에서 열린 시위에는 피해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검찰에 라임사태 배후로 밝혀지고 있는 대신증권과 책임자 위치의 오너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원했다.

피해자들은 성명을 통해 “대신증권이 타 금융사와 달리 불법적 사전기획단계, 사전 준비된 사기자료 기반한 사기판매, 운용과정에 라임자산운용과 공모, 작년 8월 환매방해를 위한 거짓으로 가득 찬 공식설명회, 작년 10월2일 환매신청주문상태의 불법적 전산조작까지 악질적인 행태를 저질렀다”고 호소했다.

이날 피해자 모임은 검찰에 4가지의 수사를 요청했다. 먼저 TRS 관련해 대신증권, 라임 신한금융투자와 공모행위 및 수익률 조작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또한 △환매신청주문 자료의 불법적 조작(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의혹) △대신증권 양홍석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의 관련과 책임 여부 △금융감독원, 대신증권, 라임의 방조 행위 등 관련해 조사를 요청했다.

피해자들은 “라임자산운용의 이종필 부사장이 도주 중이고, 이종필 부사장과 매우 친밀한 관계인 대신증권 반포WM 센터장인 장영준, 대신증권에 의한 증거인멸 행위가 염려된다”며 “신속한 수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촬영=조현지 기자

편집=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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