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대전환 다짐하는 기후정의 교사 선언

[뉴스클레임]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생태전환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법과 제도, 교육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는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은 현재의 삶으로 과거를 살피고 미래를 만드는 일이다. 교사들은 절박한 결의를 담아 기후정의-생태전환교육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생태적 대전환을 다짐하는 기후정의 교사 선언'. 사진=박명규 기자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생태적 대전환을 다짐하는 기후정의 교사 선언'. 사진=박명규 기자

전교조 전희영 위원장은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는 지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대전환, 그리고 생태전환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생태전환교육으로 가지 않고서 온 인류에게 닥친 위이게 대응할 방법은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태전환교육을 고민하지 않는다는 것은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삶을 설계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것을 지원해야 할 현 세대의 교육적 책임을 내팽개치는 것"이라며 "정부는 전 지구적 책임에서 물러서지 않도록 기후위기 대응 생태전환교육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 교육청 소속 기관과 학교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할 종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희영 위원장은 "교사들은 어린이, 청소년에게 미래가 있을 것처럼 이야기하며 기후위기를 외면하도록 가르칠 수 없다. 이러한 절박한 마음을 담아 3499명의 선생님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기후정의-생태전환교육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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