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뉴스클레임]

윤석열 대통령이 '1기 신도시 특별법'의 여낸 처리를 당분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야당에 특별법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부와 여당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수도권과 전국에 노후된 신도시를 정비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주거안정을 이루려는 목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꾸준히 추진해 온 주요 국정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특별법이 통과된다면 1기 신도시를 비롯해 지방 거점 신도시 등 전국 50여 개 지역의 재건축 재개발이 용이하게 되어 신속한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야당에서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낼 수 없었는데 이제라도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다행이며 환영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입장을 바꾼 이유가 국토 개발 전략에서 우리 당보다 계속 한 걸음 늦은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록 선거용 입장 변화라 하더라도 그 또한 국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정부 여당의 국정과제라고 해도 국민의 뜻에 따라 힘을 모은다면 모두 함께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이 대통령의 공약이며 핵심 국정과제라면서 "민생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오늘이라도 법안소위를 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 제정 즉시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마스터플랜을 신속하게 수립하는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 진행될 전국의 신도시 및 구도심 재건축 재개발이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치 상승이란 차원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나가야 하겠다"며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을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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