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

[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청년에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던 청년예산들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지난 6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예산’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예산안엔 ‘0원’, 단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질병을 앓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들에게 돌봄 코디네이터 1만 명을 지원하겠다던 약속도 24명분의 예산만 반영하며 누더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영하지도 않을 정책과 예산으로 청년들을 기만하는가. 청년을 챙기겠다고 분명히 약속해 놓고 이렇게 뒤통수를 때리고 발등을 찍은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물으며 "청년과의 약속을 우습게 아는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말 따로 행동 따로’의 전형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재옥 원내대표는 뒤늦게 '아직 예산 심사 중이다. 본격적으로 심사하면서 특별히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여태껏 무엇을 하다가 예산 심사에서 챙기겠다고 하느냐"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당이라면 정부와 협의해서 진작 정부 예산안에 편성했어야 마땅하다. 또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뿐이다"라며 "이렇게 청년의 뒤통수를 때리는 것은 ‘청심’이 아니라 ‘한심’일 뿐이다. 국민의힘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 복구, 학자금 지원법 통과 등 청년예산을 복원하는데 협력하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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