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대신 침묵 선전전 진행

1일 오전 서울 지하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하는 전장연 박경석 대표. 사진=전장연
1일 오전 서울 지하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하는 전장연 박경석 대표. 사진=전장연

[뉴스클레임]

전국장애인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국회 심의를 기다리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동 대신 침묵 선전전을 진행한다.

전장연은 1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동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유보했다.

이들은 "‘제56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를 유보하며, 지금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4년 예산에 대한 예산결산위원의회의 심의를 기다리겠다"며 "국민의힘 당대표와 원내대표께 호소 드리며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호소문을 통해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전장연은 "헌법에는 '모든 국민은 평등하며, 누구든지 차별받지 아니한다'고 명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법은 지켜지지 않고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에 명시하고 국가가 계획을 세워도 지켜지지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달라. 장애인과 시민을 갈라치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욕을 당하는 장애인 이동권을 안아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헌법과 교통약자법을 지킬 수 있게 해달라"면서 "권력자들의 불법과 무책임과 무시를 바꿀 수 있는 힘은 오직 시민들 밖에 없다. 정답은 헌법에도 권리로 명시한 차별없는 세상입니다.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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