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뉴스클레임]

임금 체불과 노조 탄압에 항의하며 분신해 숨진 택시노동자 고(故) 방영환씨가 숨진 지 111일이 지났지만, 유족과 동료들은 아직도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시민사회는 방영화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해성운수 정승오 대표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방영환열사대책위, 백기완노나메기 재단, 평화바람 문정현 신부 등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사를 더 이상 차가운 냉동고에 모셔둘 수 없다. 설 전에라도 장례를 치를 수 있어야 한다. 동훈그룹 정부길 일가는 무릎꿇고 사죄하라"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이들은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정승오 대표는 지난 11일 재판에서 열사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며 고인을 모욕했다. 최소한의 반성도 없이 공탁금 3000만원을 걸고 보석을 신청했다"며 "법을 지키라고 요구한 노동자는 죽음으로 내몰려야 하는 택시자본과 행정관청의 야만적인 카르텔이 열사를 죽였다"고 주장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또 "정부길 일가는 방영환 열사의 죽음에 대해 어떤 책임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아들 정승오의 구속 이후 교섭은 시간끌기로 일관했다. 노동자의 목숨을 가벼이 여기고, 돈만 쫓는 탐욕스런 자본가의 모습 그 자체다"라고 비판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열린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설 명절 전 장례를 위한 범시민사회 기자회견'

방영환열사대책위 등은 "서울남부지법은 열사를 죽이고도 반성없는 정승오 대표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 서울남부고용지청과 서울시는 동훈그룹 전체 택시사업자엥 대한 최저임금법 위반, 전액관리제 위반에 대해 조속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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