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앱스토어
사진=앱스토어

카카오은행이 브랜드 명칭을 한국카카오은행에서 ‘카카오은행’으로 변경한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은행이 법인명 혼란을 줄이기 위해 브랜드 명칭을 새롭게 바꿨다. 카카오은행 약관에선 한국카카오은행이라고 기재돼 있지만, 일반적으론 카카오뱅크라고 쓰다보니 고객들 사이에서 그간 혼동이 많았다.

앞서 같은 동종 업계인 하나은행도 발음상 편의를 위해 사명을 기존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했다. 당초 앞에 붙은 KEB는 지난 2015년 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 통합은행을 출범시키며 붙은 이니셜이다. 하나은행은 ‘KEB’를 4년5개월간 사용해 왔지만 직원들 소속감 고취차원과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사명 변경을 단행했다.

통신업계에서도 사명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의 ‘텔레콤’을 떼고 ‘하이퍼커넥터’를 붙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통신 이미지가 강한 ‘텔레콤’의 효과를 떼내고 ‘초협력’이라는 의미를 담은 ‘하이퍼커넥터’를 넣어 발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카오뱅크 사명 변경은 약간 변경안을 담은 내용이 고객들에게 안내되고 있다. 해당 절차 마무리 뒤 금융당국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공시자료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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