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 사진=다큐스토리프로덕션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 사진=다큐스토리프로덕션

[뉴스클레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개봉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는 독재에 항거한 4·19혁명을 부정하고 독재자를 찬양하는 비정상적인 정부를 만들려는 것인가"라고 물음을 던졌다. 

박성준 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승만 띄우기에 나서더니 급기야 국방부 산하 국방일보와 국방 라디오까지 '건국전쟁' 홍보에 동원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부는 관련 기사와 영상 등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라며 찬양했다. 국민을 버리고 도망친 대통령, 국민을 학살하고 국민의 손에 쫓겨난 대통령을 국부라니 기가 막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 띄우기가 윤석열 정권 차원에서 이뤄지는 국정 사업이라도 되나. 이러다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건국전쟁' 단체 관람이라도 시키지는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여당의 시대착오적인 이승만 마케팅에 국민은 황당함을 금치 못하고 국가폭력 피해 유가족들의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총선 승리에 목을 매며 대한민국을 또다시 이념 전쟁의 한복판으로 밀어 넣으려는 작태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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