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원평가 폐지, 차등 성과급 수당화 요구"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열린 '교원평가 폐지, 차등 성과급 수당화 요구 기자회견'. 사진=전교조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열린 '교원평가 폐지, 차등 성과급 수당화 요구 기자회견'. 사진=전교조

[뉴스클레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교원평가 폐지 및 차등 성과급 수당화 요구 서명 결과를 발표하고 교원평가 폐지, 차등 성과급 수당화를 요구했다.

전교조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공동체를 위협하는 교원평가를 즉각 폐지하고 차등 성과급을 수당으로 전환하라"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교원평가 폐지 및 차등 성과급 수당화 요구' 서명은 10여일 만에 1만4000명이 넘는 현장 교사들이 동참했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교원평가로 교사의 등급을 매겨 차등으로 성과급을 지급한 지 23년째다. 몇 가지 기준만으로 교육활동에 3등급을 부여하고 차등으로 상여금을 지급한 교원성과급 시행 23년은 곧 교단 황폐화 23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교원평가가 각종 성희롱, 인신공격으로 교사를 위협하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점을 꼬집었고, 차등 성과급 또한 교원평가와 함께 폐지해야 할 대표적인 교육 적폐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교육계가 직면한 각종 위기 속에서 최대한 학교와 교사를 지원해도 모자랄 판에 교원평가와 차등 성과급을 밀어붙이는 교육부는 진정 교육을 생각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실패한 교원평가와 차등 성과급 정책을 밀어붙이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정규를 규탄한다. 만일 이를 계속 밀어붙이면 완전한 오판이다. 우리는 차등 성과급, 교원평갈르 폐지하고 협력의 교육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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