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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입국과 관련해 "오만방자한 이종섭 도주대사의 끝 모를 후안무치는 국민의 요구에 답하는 윤석열 정부의 태도"라고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날 아침 급거 귀국한 이종섭 도주대사의 태도는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 일말의 반성이나 사과는커녕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는 낯빛에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이종섭 도주대사는 수사외압과 도피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업무상의 임시귀국’이라고 주장했다"며 "'체류 기간 동안에 공수처와 일정이 잘 조율돼 조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니 직권남용 피의자가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소리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뒷배가 있어 든든하니 공수처의 수사가 만만한가. 언제든 대사 업무를 핑계로 출국하면 된다는 생각에 아무 말이나 하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이것이 국민의 소환 요구에 돌아온 ‘수사외압 핵심 피의자’의 태도인가. 수사외압 핵심 피의자의 당당한 인터뷰를 보는 우리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른다"고 말했다.

특히 "검사 출신 윤석열 대통령은 범죄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린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을 피의자가 큰소리치는 나라로 만들었다. 오만방자한 이종섭 도주대사의 끝 모를 후안무치는 국민의 요구에 답하는 윤석열 정부의 태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이종섭 도주대사를 해임해야 한다. 이종섭 도주대사는 공수처 수사를 성실하게 받아야 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총선 패배를 피하고자 불러들인 이종섭 도주대사를 즉각 해임하지 않는다면, 내달 10일부터 윤석열 정권 몰락의 서막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