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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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두고 최근 '역대 최저 수준 의전, 홀대 논란'이 야권 및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주요 쟁점, 근거, 실제 사실과 배경을 종합해 정리한다.

쟁점① 블레어하우스 아닌 호텔 숙박, 역대 최저 의전?

이번 방미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백악관 맞은편 미국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시내 호텔에 숙박했다. 야권과 일부 매체에서는 “역대 대통령이 늘 머물던 영빈관이 아닌 호텔 체류는 의전상 홀대”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과거 주요 한미정상회담 땐 문재인·박근혜·이명박 대통령 등이 모두 블레어하우스에 머문 것이 맞다.

그러나 이번 방문은 공식 국빈방문(State Visit) 대신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으로 분류됐다. 미국 측이 실무방문의 경우 블레어하우스 제공을 원칙화하진 않는다는 점을 외교부가 반론 논거로 내세우고 있다. 미측에서는 “영빈관 일정·내부 사정” 등도 배경이라고 해명했다는 보도도 나온다.

쟁점② 공항 영접, 키맨 '부의전장'만 나갔다?

대미 의전 논란의 또 다른 지점은 “공항까지 맞으러 나온 미국 정부 인사가 부의전장(Deputy Chief of Protocol)과 현지 대령에 그쳐, 과거 한미 정상간 영접 대비 급이 크게 낮았다”는 주장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바이든 부통령, 국무장관 등 고위인사가 맞이했고, 정상 간 만찬, 백악관 앞 군악대 사열 등의 풍경이 연출됐던 점을 비교근거로 삼는 분위기다.

이에 외교부는 “미국 대통령의 직접 영접은 오로지 ‘국빈방문’에 한정된 관례”라고 설명했다. 정부 측은 “주요 회담, 국방·경제 협정 체결 등 성과 중심의 실무 성격 때문”임을 강조했다.

쟁점③ SNS·온라인 ‘실제 분위기’

SNS,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에는 “역대 최저 대우”, “동맹국 홀대”, “트럼프·바이든 때보다 확실히 다르다”는 댓글과 영상이 급속도로 퍼졌다. 한편 일각에선 “실무방문의 원래 격과 미국 내 대선정국 영향”, “정치적 프레임, 국민 자존심 부추기기”라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결론: 실제 사실과 맥락

1. 숙소·의전 형식이 과거 국빈급에 미치지 못한 것(블레어하우스 미숙박, 차석 의전관 영접 등)은 사실이다.

2. 다만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은 국빈방문과 공식적인 의전 격이 다르고, 미국 내 주요 일정·외교 관례·현지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3. 온라인에서는 의전(형식) 논란이 크게 확산되고 있지만, 전문가나 일부 매체들은 "실제로 이번 미국 방문에서 얻은 외교 성과, 방문의 목적과 형식, 그리고 당시의 국제정세 같은 맥락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국민들 사이에서 홀대 논란만 부각되고 있지만, 전문적인 시각에서는 표면적인 의전만이 아니라 실제 외교적 결과와 방문 목적,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이재명 대통령 방미의 ‘홀대 논란’은 일정 부분 사실에 근거하지만, 외교적 해석과 방문 유형의 차이, 미국 현지 정세 등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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