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식당 간판이나 메뉴판에서 ‘아구찜’이라는 표기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지만, 국어 규범에 따르면 ‘아귀찜’이 표준어로 인정되는 올바른 표현이다.'아귀찜'은 이름 그대로 아귓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인 ‘아귀’를 주재료로 해 콩나물, 미나리 등 각종 채소와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려 쪄낸 음식이다.표준어인 ‘아귀’는 '입아귀', '손아귀'처럼 사물의 갈라진 부분이나 그 벌어진 정도를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자기 욕심을 채우려 다투는 일을 뜻하는 '아귀다툼'이라는 관용구에도 등장한다. ‘아구’는 표준어 ‘아귀’의 경상도 방언에서 유
[뉴스클레임]'늦깍이', '늦깍이' 중 올바른 표현은 '늦깍이'다.‘늦깍이’는 일반적으로 뒤늦게 시작하거나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무언가를 경험하게 된 경우에 쓰는 말이다. 예를 들어 나이가 들어 대학에 입학한 사람을 가리켜 '늦깎이 대학생'이라고 하거나, 뒤늦게 연기에 입문해 성공한 경우 '늦깎이 배우' 등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외에도 남보다 늦게 사리를 깨닫는 일 또는 늦게 익은 과일이나 채소 등을 비유적으로 가리킬 때도 사용된다.구체적으로 '그는 은퇴 후 60세의 나이에 검정고시를 치르고 대학에 입학해 늦깎이 대학생의
[뉴스클레임]국어 생활에서 자주 혼동되는 단어 중 하나인 '꼬깔'과 '고깔'의 올바른 표기는 '고깔'이다. '꼬깔'은 잘못된 표현이다.'고깔'은 '종이나 헝겋 따위로 길고 뾰족하게 만든 물건'을 뜻한다. 주로 예식이나 놀이에서 머리에 쓰는 용도로 사용된다. 가장 흔하게는 생일 파티나 축하 행사에서 머리에 쓰는 원뿔 모양의 모자를 가리킬 때 쓰인다. '어린이가 생일 케이크 앞에서 고깔을 쓰고 환하게 웃고 있다' 등으로 쓸 수 있다.또한 전통 예복이나 무용 의상에서도 볼 수 있다. 승무(僧舞)를 출 때 쓰는 흰 천으로 만든 뾰족한 모자
[뉴스클레임]'개수'와 '갯수' 가운데 올바른 표현은 '개수'다.'개수'는 물건의 셀 수 있는 하나의 단위를 나타내는 '個(개)'와 수효를 나타내는 '數(수)'가 결합한 단어다.일상생활에서는 "포장된 사과의 개수를 세어보다", "주문한 상품의 개수가 부족하다"와 같이 낱낱의 수량을 파악할 때 사용한다.많은 사람들이 '갯수'로 혼동해 표기하는 이유는 한글 맞춤법의 사이시옷 규정 때문이다. 한글 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순우리말 또는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이루어진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
[뉴스클레임]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지만 맞춤법 혼동이 잦은 단어 중에 '뒤태'와 '뒷태'가 있다. 올바른 표기는 '뒤태'다. '뒤태'는 '뒤'와 모습을 뜻하는 한자 '態(태)'가 합쳐진 합성어로, 주로 사람의 뒤쪽에서 본 몸매나 모양을 의미하며 신체적 매력이나 외형적 특징을 강조하는 뉘앙스로 쓰인다. 반대말로는 '앞태'가 있다.'뒤태'가 표준어인 이유는 한글 맞춤법 제30항 규정과 관련이 있다. 사이시옷은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에 쓰게 되는데, 뒷말이 이미 거센소리나 된소리
[뉴스클레임]개인의 변화나 조직의 혁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자성어 '환골탈태(換骨奪胎)'가 쓰이는데, 이를 '환골탈퇴' 잘못 사용할 때가 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환골탈퇴'는 잘못된 표현이며, '환골탈태(換骨奪胎)'가 올바른 표기이다.'환골탈태'는 '뼈대를 바꾸어 끼고 태(胎)를 바꾸어 쓴다' 는 뜻이다. 주로 '사람이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훌륭하게 변화하거나, 낡은 제도나 관습 따위가 개선되어 전혀 새로운 모습이나 상태로 바뀌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즉,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적이고 바람직하게 변화하는
[뉴스클레임]'가려면'과 '갈려면'은 일상에서 자주 혼동되는 표현이지만, 올바른 표현과 의미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가려면'은 동사 '가다'에 의도나 조건을 나타내는 어미 '-려면'이 결합한 형태다. 반면 '갈려면'은 표준어가 아니다. '가려면'은 어떤 목적이나 계획을 이루기 위한 조건을 말할 때 쓴다. 예를 들어 '서울에 가려면 기차를 타야 한다"의 경우, 서울에 가는 조건으로 기차를 타야 함을 의미한다. '갈려면'이라는 형태는 발음상 'ㄹ' 소리가 불필요하게 들어간 잘못된 표현으로, '가려면'을 잘못 써서 생긴 어법 오류
[뉴스클레임]일상에서 '먹을려고'와 '먹으려고'를 혼동해 사용하는 경우가 잦다.올바른 표현은 '먹으려고'이며, '먹을려고'는 표준어가 아니다. '먹으려고'는 '먹다'라는 동사에 목적이나 의도, 즉 어떤 행동을 할 욕망이나 계획을 뜻하는 연결 어미 '-으려고'가 붙은 형태다. 반면 ‘먹을려고’는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지만 맞춤법상 잘못된 형태다. 우리말에서 '-으려고'는 받침이 있는 동사에 붙이며, 대표적으로 '먹다'와 같이 받침이 있을 때는 '먹으려고'가 맞다. 받침이 없는 경우에는 '려고'가, 받침이 ‘ㄹ’일 때에는 별도로 '려고'
[뉴스클레임]일상생활이나 글쓰기에서 '발받침'과 '발돋움' 중 어떤 표현이 올바른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두 단어는 형태가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사실은 서로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표준어이다. '발받침'은 '발을 올려놓거나 받치기 위해 쓰는 물건'을 뜻한다. 의자에 앉았을 때 발을 편하게 두는 낮은 받침대, 혹은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발을 디디는 작은 물건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예를 들어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작업할 때는 발받침을 사용해 다리의 피로를 줄이는 것이 좋다', '그는 선반 위의 물건을 꺼내기 위해 작은 상
[뉴스클레임]피부 위로 땀이나 소름 등이 '솟아나다'라는 의미를 나타낼 때 흔히 '돋치다'와 '돋히다' 두 가지 표현을 혼동해 사용하곤 하지만 '돋치다'만이 올바른 표준어이며, '돋히다'는 비표준어이다.'돋치다'는 '작은 알갱이가 위로 솟아나거나 솟아 나오게 하다'는 뜻이다. 주로 '소름이 돋치다', '닭살이 돋치다', '땀이 돋치다'와 같이 신체 반응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또한 '어떤 물체가 비어져 나오거나 나오게 하다', '남보다 훨씬 뛰어나게 하다' 등 의미도 있다.예를 들어 '공포 영화를 보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쳤다', '매
[뉴스클레임]숙취 해소의 대명사이자 맑고 시원한 맛으로 사랑받는 '북어국'. 식당 메뉴판이나 가정에서 흔히 '북어국'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북엇국'이 올바른 표현이다. '북엇국'은 순우리말이나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이뤄진 합성어다.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 또는 'ㅁ' 앞에서 'ㄴㄴ',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에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다.예를 들어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는 따끈한 북엇국이 최고다', '이 식당의 북엇국은 국물이 정말 시원하다
[뉴스클레임]일상생활에서 물건의 값을 내거나 중요한 일을 겪어낼 때 흔히 '치루다'를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치르다'의 잘못된 표현이다. 올바른 표현은 '치르다'이다.'치르다'는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내일까지 잔금을 치러야 한다', '점원에게 옷값을 치르고 나왔다' 등으로 쓸 수 있다.또한 '무슨 일을 겪어 내다'라는 뜻도 있다. '결혼식이라는 큰일을 치르다', '자격증 시험을 치르다', '어머니께서 장례를 치르신 후 몸살이 나셨다' 등으로 쓰인다. '치루고', '치루니', '치뤘다' 또한
[뉴스클레임]일상 대화에서 '얼굴에 핏기가 없고 파리하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핼쓱하다'와 '핼쑥하다'가 혼용돼 사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얼굴빛이 좋지 않거나 병약해 보이는 상태를 표현하는 올바른 표준어는 '핼쑥하다'이다. '핼쑥하다'는 '얼굴에 핏기가 없고 파리하다'는 뜻이다. 여기서 '파리하다'는 '몸이 마르고 낯빛이나 살색이 핏기가 전혀 없다'는 의미로, 곧 건강이 좋지 않아 창백하고 초췌해 보임을 나타낸다.유사한 의미를 가진 또 다른 표준어로는 '해쓱하다'가 있다. '해쓱하다' 역시 '얼굴에 핏기나 생기가 없어 파리하다
[뉴스클레임]춥고 불안할 때 자신도 모르게 몸을 작게 오므리는 행위를 가리켜 '웅크리다'와 '움크리다' 중 어떤 표현을 쓰는 것이 맞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웅크리다'가 올바른 표현이다. '움크리다'는 비표준어로, 실제 언어생활에서 자주 쓰이더라도 규범적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웅크리다'는 '몸을 안쪽으로 구부려 작아지게 하다' 또는 '겁을 먹거나 위압감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하고 몹시 주눅이 들다'를 뜻한다. 예를 들어 '매서운 찬 바람을 피해 몸을 웅크리고 걸었다', '공포 영화를 보던 아이는 무서움에 이불 속에 웅크렸다',
[뉴스클레임] 문장의 뜻을 명확히 하고 가독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인 '띄어쓰기'에 대한 잘못된 표기가 종종 눈에 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띄워쓰기'는 틀린 표현이며, 표준어는 '띄어쓰기'이다. '띄어쓰기'는 '문장의 각 단어를 띄어 쓰는 일' 또는 '띄어 쓴 결과"'를 의미하는 하나의 단어다. 이 단어의 근간이 되는 용언은 '띄우다'의 준말인 '띄다'의 활용형이다. 즉, '띄우다'의 '띄워'가 아닌, '띄다'의 연결형 '띄어'에 '쓰기'가 결합해 만들어진 합성어다. '띄어 쓰다'와 같이 동사로 쓸 때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뉴스클레임]일상생활에서 '매우 오랜 날이나 세월', 혹은 '늘, 매번'이라는 뜻으로 자주 사용되는 표현 중 '허구헌 날'과 '허구한 날'을 두고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 두 표현 중 표준어로 인정되는 것은 '허구한 날'이다.'허구한 날'은 형용사 '허구하다'에서 파생된 것이다. '허구하다'는 '날, 세월 따위가 매우 오래다'라는 의미를 지니며, 주로 '-은'이 붙은 '허구한'의 꼴로 쓰인다. 이 때문에 흔히 '오랫동안 계속해서' 또는 '늘, 매번'의 의미를 나타낼 때 '허구한 날'로 쓰는 것이 바르다.'허구하다'는 '날이나 세월
[뉴스클레임]'남김없이 모조리'라는 의미를 표현할 때, 많은 이들이 혼동해 사용하는 단어가 '송두리째'와 '송두리채'이다.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두 표현을 섞어 쓰거나 '송두리채'를 쓰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표준어는 '송두리째'이다. '송두리채'는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는 비표준어이다.'송두리째'는 부사로, '남김없이 모조리'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단어는 '송두리'라는 명사 뒤에 '전체를 의미하는 접미사' '-째'가 붙은 형태이다. '송두리'는 '뿌리째'를 뜻하는 옛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송두리째'는 '
[뉴스클레임]일상에서 어떤 사람이 정도를 지나치게 까불거나 방정맞은 행동을 할 때 이를 표현하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때 '깨방정'과 '개방정' 중 어떤 것이 올바른 표현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깨방정'이 표준어이고, '개방정'은 비표준어이다.'깨방정'은 명사로 '지나치게 까불고 방정맞은 행동'을 의미한다. 주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담아 사용되며, 어떤 사람이 경솔하거나 철없는 행동을 할 때 쓰인다. '깨방정'의 '깨'는 '작다', '잘다'의 의미를 가지는 접두사로, 방정맞은 행동이 자질구레하거나 유치하게 느껴진
[뉴스클레임]일상생활에서 '남을 해치고자 하는 짓'을 표현할 때, 많은 이들이 혼동해 사용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해코지'와 '해꼬지'이다.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두 표현을 섞어 쓰거나 심지어 '해꼬지'를 더 흔하게 쓰는 경우도 있지만, 표준어는 '해코지'다. '해꼬지'는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는 비표준어이다.'해코지'는 명사로서 '남을 해치고자 하는 짓'을 의미한다. 동사형은 '해코지하다'로, 남을 해치고자 하다'라는 뜻을 가진다. 예를 들어 '그는 앙심을 품고 해코지를 하려고 했다', '불량 청년들의 해코지는 어른도 겁낼 정도였
[뉴스클레임]평소 자주 혼동하는 표현 중 '허투루'와 '허투로'가 있다. '아무렇게나 되는대로'라는 의미의 올바른 표현은 부사 '허투루'이다. '허투로'는 '허투루'를 잘못 표기한 형태이다. '허투루'는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또는 '마음은 없이 건성으로'라는 의미를 가진다. 주로 어떤 일이나 말 등을 성의 없이, 소홀하게 다루거나 처리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된다.예를 들어 '그는 중요한 회의 자료를 허투루 읽고 와서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 '집에 찾아온 손님을 허투루 대접하는 법이 없다며 그녀는 늘 정성을 다했다',